[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국내증시가 약세흐름에서 벗어나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한 것에 대해 "지난주 증시의 약세 흐름을 떨쳐낼 수 있는 의미있는 반등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전저점과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며 추가 하락 우려가 높았던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전저점과 박스권 하단에서 강한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 지수가 5% 이상 급등한 이후 단기 반등 흐름이 지속되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단기적인 반등 흐름을 외면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적인 미국 주택가격 하락은 부담이지만 이와 맞물린 모기지 금리의 하락이 구매력을 높여 거래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 국내 증시가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필요해보인다고 그는 조언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