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주택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찰리 빈 BOE 부총재 <사진제공=유튜브>
26일(현지시간) 찰리 빈 영국 중앙은행(BOE) 부총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현재 주택 시장에 버블이 발생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할만한 현상은 확실히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찰리 빈 부총재는 또 "정부 정책에 힘입어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라며 "주택값은 물가 상승에 따라 점진적으로 오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택값이 급격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제지표를 보면 갑작스러운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제 회복세를 타고 주택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영국 재무부가 집값에 버블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7월 영국 주택가격지수가 근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집값 버블론이 불거졌다.
실제로 영국 왕립평가사협회(RICS)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 7월 영국 주택가격지수는 36으로 전월의 21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영국 정부는 모든 주택 구매자에게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는 등 주택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