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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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대 초저리 대출..전세 대신 집 사라
▶매일경제: '한국판 베이지북' 처음 나왔다
▶한국경제: 신흥국 자금 이탈..프런티어마켓 덕 본다
▶서울경제: 보험사 지급여력 크게 떨어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데일리의 뉴스입니다.
정부는 어제 부동산 대책을 내놨는데요. 연 1%대 파격 금리로 주택구입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연 1%대의 저리 금융상품이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5% 수준인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도 낮은데요.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월세시장 안정 대책을 28일 내놓았습니다. 저리의 장기 주택 모기지를 도입하고 취득세율은 낮춘 게 핵심입니다. 주택 구입 때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덜어줘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인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연 1%대의 저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 도입입니다. 연 3%대의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나 다름없습니다.
정부는 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주택 3000가구에 대해 시범사업을 하고 실적 등을 고려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 격인 지역경제보고서를 출간했습니다.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는 16개 한은 지역본부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최근 지역경제 흐름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작성됐는데요.
김상기 한은 지역통할실장은 "한은 직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심층 인터뷰와 모니터링을 거쳐 가장 빠르고 생생한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보고서를 내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7~8월 중 국내 경기는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지역에서 전북 장수군의 고용률이 가장 높고 춘천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남 천안은 취업자 중 청년층 비중이, 경북 의성군은 고령층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경제의 뉴스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신흥국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프런티어마켓이 뜨고 있습니다.
자메이카 튀니지 베트남 등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25개 프런티어마켓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출구전략 공포에 신흥국에서 자금이 급격히 빠지면서 프런티어마켓에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고 CNBC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보도했습니다.
프런티어마켓의 100대 기업 주가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MSCI 프런티어마켓 100 지수는 올 들어 15% 올랐습니다.
선진국들과 신흥국들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파키스탄은 올 들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33.7%를 기록하고 있고, 나이지리아와 베트남, 불가리아 등도 10~20%대 주가가 올라 프런티어마켓의 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MSCI 지수를 산출하는 모건스탠리의 세바스티앙 라이블리치 연구책임자는 “프런티어마켓은 신흥국 위기에 덜 노출돼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프런티어마켓 대부분이 내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상대적으로 글로벌마켓과의 교류가 제한돼 있어 위기에도 노출이 적기 떄문에 올해 성적이 좋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자산 운용 손실이 커지면서 국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여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대하이카ㆍ한화손해보험ㆍ흥국화재 등은 위험 수준에 이르렀으며 주요 보험사 중에는 삼성생명의 하락 폭이 가장 컸는데요.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73.7%로 전 분기의 307.8%보다 34.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RBC란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생겨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보험업법은 100% 이상을, 금감원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 RBC는 277.7%로 39.8%포인트가, 손해보험사 RBC는 264.3%로 20.6%포인트가 각각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다가오면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하자 유가증권 평가 손익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인데요. 금간원은 이에 보험사의 자본확충을 통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적극 지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