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보험연구원)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보험연구원은 29일 보험소비자 수요와 주요 보험관련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인'2013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2005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한 보험소비자의 보험가입실태 및 가입경로, 상품계약 및 보상서비스 만족도, 향후 가입의향 및 선호 가입경로에 대한 조사결과가 수록됐다.
그 외 최근 주요 이슈인 노후생활 및 연금, 방카슈랑스 실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지급 실태, 보험 이해도, 보험 신뢰도 및 이미지 제고, 부동산 및 금융자산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수록했다.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96.1%로 나타났으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생명보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손해보험의 경우에도 2011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다.
노후준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8.7%에 불과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9.3%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정도가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해 전년도에 비해 노후준비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수준은 평균적으로 현재 소득의 58.5% 정도는 돼야 한다고 응답자들은 인식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대비 2.4%p 증가한 것이다.
노후소득 마련을 위한 저축액은 월평균 24만 4000원으로 전년도 조사결과 보다 1만4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노후준비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은퇴 후 필요한 노후소득의 45.7% 정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헸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는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소득은 증가했지만서도 노후대비를 위한 저축 금액은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슈랑스 가입실태 조사결과, 신규대출, 대출갱신 또는 대출한도 증액 등 대출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보험가입을 요구받는 이른바 “꺾기”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3.3%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채널을 통한 가입으로 기존 예·적금 중도해지 특별이율 적용 등 특별이익을 ‘받았다’는 응답은 16.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