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준가가 29만8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 난 셈인데요.
반면 NAVER는 시초가 대비 4.35% 오른 48만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43만5000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에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지 못한 점은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 이슈 등은 또 다른 요인이 됐다는 진단입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 게임 규제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7월 매출이 47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네이버는 매수한 뒤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앞서 NHN은 지난 1일 포털 부문 NAVER와 게임 부문 NHN엔터테인먼트를 인적 분할하면서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그리고 이날 한 달 만에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신설법인으로 증시에 복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차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