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78% 감소했다"며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음반·음원 수출액 감소 탓"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음반·음원 수출 금액과 세계 콘서트 매출액이 동시에 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콘서트 매출액의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하더라도 동방신기의 일본 돔투어와 스타디움, SM Town 일본 돔투어, 슈퍼주니어·소녀시대의 월드투어가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전년반기대비 1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두 연구원은 "
SM C&C(048550)를 통해 영상 제작 사업에 진출한 가운데 에스엠 아티스트이 활동 범위를 크게 넓히고 있다"며 "울림엔터 인수를 계기로 레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에스엠의 리소스를 이용해 여행·모바일 게임 등으로 부가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멍했다.
또 "EXO는 향후 한국·중국·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콘서트와 앨범 활동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신규 아티스트가 추가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돼 아티스트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