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도넛 체인 회사 크리스피 크림이 장 마감 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피 크림은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470만달러, 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16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 증가한 1억127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망치 1억1100만달러를 웃돌았다.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스피 크림은 고칼로리 식품을 지양하는 새로운 건강식문화 트렌드에 고군분투해왔으나 커피를 비롯한 음료부문 판매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다만 직접 운영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9.5% 늘고 같은 기간 100만달러 가량의 리파이낸싱 손실이 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리파이낸싱 부채와 세금 등의 손실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4센트로 지난해 주당 12센트보다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크리스피크림의 올해 전체 순익은 주당 59~63센트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64센트에서 하향 조정됐다.
현재 크리스피크림은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13.26% 내린 20.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