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 혐의가 담긴 국가정보원 발(發) 녹취록이 알려진 가운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은 비공개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
이 대표와 이 의원 등 지도부 및 의원들은 30일 오전 8시40분쯤 국회 의원회관 오병윤 의원실로 들어가 2시간 가량이 지난 현재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오병윤 의원실 앞은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종편 방송 채널은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이석기 의원실은 보좌관 몇 명을 제외하고는 텅 빈 모습이며, 일부 관계자들이 오병윤 의원실을 왕래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편 김재연 의원과 이상규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 등의 내란 혐의를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녹취록에 대한 이 의원의 직접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이 많아 진보당이 보일 움직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사진=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