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다음달 26일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전면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전사시스템 구축현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금융회사의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전면시행 준비사항 전반에 걸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하나은행)
점검대상 금융사는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이 많은 20개 개관으로 은행 10곳, 금융투자회사 7곳, 저축은행 1곳, 상호금융 중앙회 2곳 등이다. 금감원이 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금융기관 65은 자체적으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항목은 ▲개인 인터넷뱅킹 고객 현황 ▲시스템 구축 현황 ▲직원 및 고객에 대한 안내·홍보 현황 ▲서비스 가입률 ▲전면시행 이후 수수료 부과 계획 등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해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재발급, 자금이체시 본인확인 절차 강화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26일일부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가 전면시행되면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거나 재발급 받을 때, 인터넷뱅킹을 통해 1일 300만원 이상을 이체할 때에는 지정된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추가 본인확인 절차가 의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