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31일 오전 7시17분쯤 대구역 인근에서 KTX열차와 무궁화호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부선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부와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는 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서울행 KTX의 측면을 무궁화호가 들이받으면서 무궁화호1량과 KTX 9량이 탈선했다. 이때 마주오던 부산행 KTX가 긴급히 정차했지만 탈선된 KTX와 충돌했다. 세 열차에 타고 있던 1100여명의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다.
현재 KTX는 김천구미역~동대구역간 운행이 중단돼 서울~김천구미, 동대구~부산간만 운행을 하고 있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왜관~동대구역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운행중단 된 구간은 버스 연계수송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우선 사고 수습 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며 "경부선 이용 승객들은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