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일 오전 하나금융지주 본사(하나은행별관빌딩)에서 직장 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육시설 확대 사업에 들어갔다.
하나금융은 직원들이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전국에 총 11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원한 '을지로 푸르니 어린이집'은 하나금융 본사 2층에 전용면적 약 15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최대 63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다.
을지로 푸르니 어린이집은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SK카드,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 본점이 밀집해 있는 을지로에 개설돼 인근에서 근무하는 하나금융 임직원들의 자녀 보육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3년 IBM, 대교 등과 함께 6개 기업 공동으로 서초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설한 이래 분당, 수지, 일산 등 4개소에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11개의 어린이집을 신설하면 15개소의 직장 어린이집을 보유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2008년과 올해 하나금융 공익재단을 통해 총 63억원을 출연,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물을 건립해 영등포구와 서초구에 각각 기부채납하고 위탁운영을 맡는 등 보육시설 건립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