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1.06%..전월比 0.08%p 상승

입력 : 2013-09-02 오전 11:01:52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1.06%로 전월말(0.98%)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3000억원)이 소폭 확대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1.11%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1.18%를 기록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0.77%, 1.32%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 이후 신흥국의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으로 국내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기민감업종 여신을 중심으로 신규부실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실채권에 대한 적정 충당금 적립 등을 지속 유도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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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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