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마곡산업단지 3차 일반분양 결과 18개 기업·기관이 입주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부지면적은 9만5387㎡에 달한다.
우선공급과 지난 1·2차 일반분양에선 LG컨소시엄 등 18개 기업군, 36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해 서울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입주가 확정된 면적은 22만6069㎡으로 전체 산업시설용지(73만887㎡) 대비 31%다.
이번에 접수된 기업을 비롯해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면 총 계약 면적 비율은 52.3%로 절반을 넘게 된다.
우선공급 시 분양을 받았던 LG·코오롱 컨소시엄이 이번 3차 일반분양에서 각각 4만2526㎡와 6773㎡ 필지를 추가로 신청했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질병 진단시약 제조업체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마곡지구 입주계획서를 제출했다.
FITI시험연구원(구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산업자재, 미생물 등 분야에서 시험분석, 품질검사, 품질보증 등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9900㎡ 필지에 연구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입주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 마곡정책심의위원회가 이달 중 심의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선정한다. 협의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재무안전성, 클러스터 적합성, 재원조달 계획 등을 평가받아 1000점 중 6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이번 분양에는 외국기업, 시험연구원 등 다양한 첨단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마곡산업단지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정하고 엄밀한 심사를 통해 세계적인 융·복합 R&D산업단지 콘셉트에 걸맞은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산업단지 3차 일반분양 접수기업 현황(자료=서울시, 비공개를 요구한 3개 기업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