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진양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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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제조업 PMI 51.4..경기 반등 신호 - 마켓워치
현지시간으로 2일 마켓워치는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8월의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1.4를 기록햇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50.3과 잠정치 51.3을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26개월만의 최고칩니다.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진 덕분입니다.
여기에 문제국으로 지목됐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경기 역시 살아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었습니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는 회복 신호를 끊임없이 보내왔다"며 "정책 당국은 이번 지표 결과로 유로존 경제 성장을 재확인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날 영국에서도 제조업 지표가 발표됐는데요, 지난달의 PMI는 57.2로 2년 반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8월 제조업 경기 4개월래 '최고' - 로이터
어제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47.7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만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을 초과한 것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주말 공개된 정부의 PMI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는데요, 지수는 51로 예상치 50.6을 웃돈 것은 물론 16개월만의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상향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점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것은 아니라며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8월 주택가격 8.6%▲..9개월째 '상승' - 블룸버그
어제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부동산 정보업체인 소우펀홀딩스는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0.03%의 상승세를 보인 이후 9개월 연속 집 값 오름세가 포착된 것입니다.
앞선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던 중국의 주택 가격은 새정부 출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월 안정적이고 건강한 부동산 시장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구매 수요를 높이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정부의 역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