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8월 제조업 PMI 51.4..26개월래 최고

입력 : 2013-09-02 오후 10:21: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 경기가 26개월래 최대 확장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유로존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4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50.3은 물론 잠정치 및 예상치 51.3을 모두 웃돈 것으로, 26개월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로써 유로존 제조업 경기는 두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모두 반영하는 복합 PMI 역시 50.4로 집계돼 18개월만에 처음으로 50선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인데에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진 덕분이다.
 
실제로, 독일 제조업 PMI는 25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51.8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는 51.3으로 28개월만에 처음으로 50선을 넘겼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경기는 회복 신호를 계속 보여줬다"며 "정책당국은 이번 지표 결과로 유로존 경제 성장을 재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MI는 기준치 50을 밑돌면 경기 침체를, 또 50을 넘어서면 경기 회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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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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