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SK증권은 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 2008년 이후 매출 성장이 추춤했다며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최성재·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지난 50년간 성장동력을 보여왔던 신제품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00년 9월 LG정보통신을 흡수 합병하면서 휴대폰에 대한 성장동력을 가져와 2008년까지 수익성을 다시 끌어올렸다"면서도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단계에서 시장 진입이 늦어져 전사 수익률은 1% 전후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흡수 합병을 제외한 성장 동력의 부재가 매출 증가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1997~2013년의 침묵기를 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TV·휴대폰·가전·에어컨을 제외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8% 증가한 59조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조4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내부적인 조직개편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휴대폰 이익 증대가 주가를 견인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