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지도 표기오류 '바로잡기' 나섰다

영문판 전자지도 제작..내비게이션 등 공간정보산업 수출 지원

입력 : 2013-09-03 오전 11:00:00
◇해외 주요 지도서비스의 지명표기 오류(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구글 등 해외 지도서비스에서 국내 지명표기 오류를 줄이기 위한 영문판 전자지도가 완성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3일 영문판 전자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10월1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서비스는 관계기관 협의 및 관계법령 개정 등을 통해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영문판 전자지도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지명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구글, 빙맵 등 해외 지도서비스 개선 및 공간정보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제작됐다.
 
특히 영문판 전자지도는 민간업체의 영문 POI(Point of interest) 서비스에 활용됨으로써 민간의 개별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영문판 전자지도 제작으로 해외 지도서비스의 국내 지명표기 오류가 줄고 제한적인 국내 서비스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며 "영문판 전자지도의 효과 등을 검토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제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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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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