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4일 호주 통계청은 2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이자 전분기의 0.5% 증가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분기와 동일한 2.5% 증가를 점쳤다.
구체적으로는 가계지출이 0.4%, 비주거용 건설이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지출은 28.7% 감소했고 기계·장비 지출도 1.4%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클 블리스 커먼웰스뱅크오브오스트레일리아(C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잠재력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광산업 침체를 상쇄시킬만한 동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호주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지표 발표 전 0.9051달러에 머물던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10시58분 현재 전일보다 0.30% 상승한 0.9089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