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방문을 위해 7박8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G20 회의는 박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요 논의세션과 업무만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선도발언 형식으로 저성장·고실업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7일~11일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세일즈 외교 행보에 나선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상호협력 방안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