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달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8월 유로존 복합 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50.5에서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1년 6월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다만 복합PMI는 사전 전망치 51.7에는 소폭 못 미쳤다.
유로존 복합 PMI는 지난달 18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가름하는 50 선을 넘어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서비스업 및 제조업 경기는 두 달째 확장 국면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는 이날 공개된 8월 서비스업 PMI가 19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며 50.7을 기록했다. 아울러 앞서 발표됐던 제조업 PMI는 2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가팔라지고 있다"며 "더 많은 부문이 또 더 많은 나라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