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저점..수익성 회복 기대-한화證

입력 : 2013-09-05 오전 7:48:0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3% 감소한 3조561억원, 영업이익은 45.9% 급감한 12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제품 판매량은 계절적 비수기와 정기보수 등으로 봉형강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한 3989천톤으로 예상된다"며 "철광석 등 고로용 원재료 투입가격은 전분기대비 톤당 9000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량 축소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고정비가 5만2000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2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고로 3호기의 제품 생산이 시작되면서 3분기를 저점으로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고로 3호기 화입이 오는 13일로 예정보다 2주일 앞당겨지면서, 4분기 판매량은 4762천톤으로 3분기대비 19.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4분기 고로용 원재료 투입가격이 1만7000원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제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톤당 고정비 감소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2066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 완료와 함께 수익성 회복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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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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