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7일 맞대결 '불발'..류현진 허리통증 선발연기

입력 : 2013-09-05 오전 9:14:20
◇류현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류현진(26·LA 다저스)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연기하면서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스포츠 매체는 5일 오전(한국시각)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오는 7일 예정된 선발 등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7일 경기는 크리스 카푸아노(35)가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당초 5일 열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새로 영입한 에디슨 볼퀘즈가 이날 선발로서 나서며 류현진의 등판은 7일 신시내티 레즈전으로 미뤄졌다. 덕분에 류현진과 추신수의 재대결이 열리는 듯 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허리 통증으로 끝내 무산됐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 경기에서의 홈 슬라이딩이 허리 통증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류현진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2루타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23)의 안타 때 홈을 파고들며 슬라이딩을 과감하게 펼쳤다. 이때 류현진은 허리를 그라운드에 부딪혀 세간의 우려를 낳았다.
 
그렇지만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다음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는 10~12일 구단 홈구장인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이 3연전의 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사진=신시내티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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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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