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신시내티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의 안타 행진은 끊어졌지만 올시즌 4번째 3볼넷 경기를 치르면서 10경기 연속 출루를 이었다.
추신수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이어온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끝내 끊겼다. 하지만 연속 출루 행진은 유지됐다. 타율은 종전 2할8푼5리(449타수 142안타)를 지켰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1회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와 7구 접전을 펼쳤고 결국 마지막 빠른 직구를 고르며 출루한 것이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2번 필립스의 병살타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느린 초구 커프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또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케빈 지그리스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 볼넷을 얻었다. 시즌 91번째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7회 무사 2루 득점 찬스에서 토드 프레이저가 좌전 1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결승점을 뽑아내 1-0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78승(61패)째를 거두면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지켜냈다.
선발 호머 베일리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는 등 아무 실점없이 호투했고, 9회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시속 103마일(약 166㎞)짜리 광속구로 7회에 얻은 1점을 끝까지 지키며 세인트루이스를 1-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