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광대역 LTE와 LTE-A(LTE 어드밴스트)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017670)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대역 LTE와 LTE-A 통합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LTE-A는 10㎒(메가헤르츠) 대역의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 사용하는 주파수 집성기술(CA)을 사용한 서비스이며, 광대역 LTE는 20㎒의 넓은 대역을 이용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두 서비스 모두 최대 15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상용화한 LTE-A의 커버리지를 더 촘촘히 넓혀가면서 이번에 할당받은 1.8㎓(기가헤르츠) 내 광대역 LTE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광대역 LTE를 연내에 수도권, 내년 7월 전국망까지 확대하겠다는 것.
SK텔레콤은 이미 1.8㎓ 대역에 설비를 투자해왔기 때문에 기구축된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광대역 LTE 커버리지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엔 광대역 LTE의 20㎒ 대역과 LTE로 사용하고 있는 10㎒ 대역을 CA로 묶어 최대 225Mbps의 속도를 내는 '광대역 LTE-A' 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을 밝혔다.
별도의 단말기 교체나 요금제 변경 없이도 SK텔레콤 LTE-A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LTE-A 뿐만 아니라 광대역 LTE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LTE 폰 이용고객은 최대 100Mbps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진화에 발 맞춘 상품과 서비스 출시 계획도 내놨다.
우선 이달 중 월 최대 140시간 동안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T라이프팩'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T베이스볼과 T베스킷볼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일 2GB(기가바이트)씩 한달 최대 62GB까지 각각 월 9000원에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외 주요 스포츠 경기의 라이브 방송과 하이라이트를 제공하는 'T스포츠'(가칭)도 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착한 기변' 대상의 단말기 이용기간 조건을 기존의 18개월 이상에서 15개월 이상으로 이달부터 확대하고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5060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도 이달 중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단순히 네트워크 진화에 만족하지 않고, LTE-A 및 광대역LTE의 통합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경쟁에 있어 모범을 보이는 선도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