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2포인트(0.96%) 오른 1951.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5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7일 장중 1950선을 내준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513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전업종에 걸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업종을 2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집중 공략했다. 반면 개인은 3754억원, 기관은 11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550억원, 비차익 141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968억원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95%)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보헙, 통신,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과 기계업종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는 화재로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약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4% 넘게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덕에 낙폭을 줄이며 1.75%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장 들어 탄력이 약해지면서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36%) 오른 528.06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오른 1098.4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