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국과 중국의 해양경계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이 올해 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 간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다고 합의했다"며 "조만간 경계획정회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우리 측은 가급적 올 하반기 내에 한중 간 국장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중국 측에 제의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996년부터 한중 간 16차례에 걸쳐 국장급 해양경계획정회담을 진행해 왔다.
정부는 앞으로도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가능한 한 조기에 경계획정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한일 간 동중국해에서는 유엔해양법 협약에 따라 해양경계획정 이전에 잠정협정으로 양국간 남부대륙붕공동개발협정이 체결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