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일 서해 군 통신선 복구 합의

10일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 구체화될 듯

입력 : 2013-09-05 오후 8:48:04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남북은 6일부터 서해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로써 북한이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차단한 지 5개월만에 남북 군 통신선이 복구되게 됐다.
 
군 통신선 복구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던 것이므로 조만간 공단 재가동 시점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설동단 인프라 시설 점검 등을 위한 우리측 인력의 현지 체류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은 이날 회의에서 일일 단위의 상시 통행 문제와 통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선별 검사, 인터넷 휴대전화 통신 문제 등도 협의했다.
 
또 개성공단 왕래 인원들의 안전한 출입체류 보장을 위한 제한 없는 출입보장, 문제 발생시 조사과정에서의 기본권 보장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10일 제2차 공동위 회의를 개성공단에서 열고 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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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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