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역전 결승타를 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5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2안타를 쳐낸 이대호의 타율은 3할1푼에서 3할1푼2리(430타수 134안타)로 올랐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맹렬하게 돌았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2, 3루 득점 찬스에서 이날 첫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니시노 유지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5구째 만에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대호는 이어 아롬 발디리스의 볼넷과 미야자키 유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우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들어서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2타점 좌전 적시타에 맞춰 홈을 밟아 점수를 더했다. 타자 일순 후 2사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어진 7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대수비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되면서이날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5회에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지바 롯데를 상대로 8-1로 대승을 거두며 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