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간 불공정거래 감독을 강화한다.
방통위는 30일 서울 연세빌딩에서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 대표자 회의’를 열고 100여명의 전국 SO 대표자들과 함께 그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디지털 전환,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특히 SO가 채널 편성 대가로 PP에 무리한 마케팅 비용 및 광고편성을 요구하는 등 불공정 사례가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다며, 내달 중 현황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SO의 재허가 심사 때 ‘방송수신료 대비 25%를 PP사용료로 지급’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고의적으로 수신료를 장기 미지급한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케이블 방송 전체 가입자의 30%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전환률이 높은 사업자에 대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전국 SO대표자들은 이 자리에서 업계 자체의 정화 노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하고, 비용 부담이 큰 디지털 전환 사업의 이행 방안도 논의했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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