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집값이 7개월 연속 오르며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알렸다.
6일(현지시간) 로이드뱅킹 그룹의 자회사 핼리팩스는 8월 영국의 평균 주택값이 지난달보다 0.4% 오른 17만231파운드(2억9000만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 상승한 수준으로 영란은행(BOE)의 저금리 기조와 정부 정책에 덕분에 주택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전일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행 3750억파운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8월까지 집계된 3개월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오르며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마틴 엘리스 핼리팩스 주택 전문가는 "경제가 호전되는 가운데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