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의원폭행''·결혼식 오물투척' 등 최근 연이은 민주진보 진영에 대한 공격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들이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공격, 상대에 대한 불인정은 시민사회의 위기징후이며 민주주의를 흔드는 적대행위"라며 "우리사회의 위기가 간단치 않음을 새삼 깨닫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전순옥·양승조 의원에 대한 폭행 사건·김조광수 결혼식 오물 투척 사건·'천악함 프로젝트' 상영 중지 사건을 언급하며 "하나같이 남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입부터 막아보려는 직간접적인 사회적 폭력"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행위들이 하나의 흐름이라는 사실이 더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뜻에 맞지 않으면 폭력을 가하고, 오물을 투척하고, 말할 공간을 폐쇄해 버리는 사회는 위기의 사회"라며 "시민의 권리가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는 아픈 사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북한 체제를 추종하는 이들을 비판하고 처벌하는 이유는 그 사회가 획일적 사회이고 민주주의에 반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의 소중한 가치이고 우리사회의 합의점이다. 민주주의는 다양성과 상대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