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9일 KDB대우증권은
이녹스(088390)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의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65% 늘어난 매출액 608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탑재되는 디지타이저(펜 인식용 FPCB) 소재 물량 급증을 반영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0%, 9%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타이저 소재 매출도 2분기 3억원에서 3분기 12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디지타이저 소재는 경쟁사 대비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높아 최초 납품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3 내 점유율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현재 동사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각각 72%, 39% 임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FPCB 소재 업체로서 FCPB 업체들의 증설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