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동양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조선업종 내 가장 빠른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3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3월말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은 91억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액의 70%를 달성했다"며 "드릴쉽, 세미리그 등 3~6기의 시추선 수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도 남은 4개월간 수주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예상 수주실적은 최소 14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선가상승으로 상선 수주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수주 모멘텀은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선가상승 없이도 지난 2011년~2012년에 수주한 물량들의 공사량이 늘면서 오는 2014년부터 가파른 실적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올해 3978억원에서 내년에는 7771억원, 2015년에는 90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