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의 LTE-A(LTE 어드밴스트) 이용자들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해외에서 LTE 직접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7월에 들어서 홍콩과 싱가포르에 LTE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소형 LTE 라우터를 휴대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LTE-A를 지원하는
LG전자(066570) G2 단말기를 시작으로 LTE 직접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G2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LTE 직접 로밍이 가능해 진다.
현재 현지 테스트 중으로 이달 말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4 LTE-A나 베가 LTE-A 등의 경우도 제조사와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LTE 직접 로밍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상국가는 라우터를 통해 LTE 로밍을 제공하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로 국한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업자와는 이미 제휴를 통해 LTE 라우터로 LTE 로밍을 이용할 수 있어 직접 로밍도 다른 국가보다 좀 더 손쉽게 가능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 LTE 단말기의 경우 글로벌 LTE 주파수와의 호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향후에도 LTE 직접 로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기가헤르츠) 내 광대역 주파수를 획득한 만큼 향후 망 구축과 단말기 보급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LTE 해외 로밍서비스에 숨통을 틀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부터 G2 이용자들이 직접 LTE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G2 이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TE 직접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