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한국마사회 회장에 친박(親朴)계 여권 중진 출신인 김학송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장태평 마사회장의 후임으로 김학송 전 의원을 내정하고 임명절차를 준비중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다음주 중반 이후에 본격적인 절차를 밟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측 관계자는 "(마사회장으로)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김 전 의원은 경남 진해출신으로 한나라당 경남도당위원장, 전략기획본부장,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전국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16대·17대·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앞서 장태평 마사회장은 지난 2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