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슛 하고 있는 고려대 이종현. (사진제공=대학농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고려대가 벼랑 끝 승부에서 연세대를 따돌리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고려대는 10일 오후 수원대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막판 3차전에서 연세대를 81-75로 이겼다.
결승에 오른 고려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경희대와 결승 1차전을 갖는다. 결승전은 3전2승제로 열린다.
1쿼터를 24-18로 마친 고려대는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고려대는 초반부터 강하게 연세대를 몰아붙였다. 주장 박재현(4학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15득점을 몰아넣었다. 연세대는 주포 최준용(1학년)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팀 공격이 침체됐다.
고려대는 박재현(2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종현(30득점 9리바운드), 이승현(9득점 5리바운드)이 활약했다.
연세대는 허웅(36득점 6리바운드), 김준일(10득점 3리바운드), 천기범(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