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키워드)중국 경제지표 호조, 경기 회복세 '뚜렷'

입력 : 2013-09-11 오전 7:33:46
아시아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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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재정 운용 신뢰성 확보 중요"
· "장기금리 안정위해 재정개혁 지속"
· 통화정책 '유지', 경기전망 '상향'

▶중국 경제지표 호조, 경기 회복세 '뚜렷'
· 8월 산업생산 10.4% 증가, 17개월래 최고
· 핸드폰 부품, 자동차 부품 등 수출 호조
 
일본은행(BOJ)이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정 운용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10일 공개된 8월 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소비세 인상을 논의하고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재정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위원들은 "국채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재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한 위원은 "정부의 재정 개혁 노력이 약해지면 일본 은행이 장기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 어긋날 수 있다"며 "신뢰가 무너지면 장기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7월 의사록에서 정부의 재정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 위원은 '일부'였지만 그 수가 8월 회의에서 늘어났습니다.
 
또한 지난달 회의에서 금융정책위원회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현행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전망은 상향 조정했는데요. 일본은행은 지난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율 목표치 2% 달성을 위해 시중 자금을 두 배로 늘리는 통화정책을 도입한 이래 계속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건데요.
 
위원들은 모두 2년 내에 물가상승률 목표 2% 도달에 동의했고, 8개월 연속 상향 조정됐던 경기 평가 동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8월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수출과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크게 개선됐는데요.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8월 중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발표됐습니다. 수출과 물가 지표에 이어 산업생산도 발표됐습니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 늘어나며 17개월 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전달의 9.7%와 전망치였던 9.9%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8월 소매판매도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해서 전달치인 13.2%와 시장 전망치인 12.9%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경기 동향에 민감한 발전량이 8월에 13.4% 증가했고요, 조강생산량은 12.8% 늘었습니다. 지표 개선에 8월 철광석 수입이 10.6% 증가했고요, 원유수입도 16.5% 늘어나면서 발틱해운지수(BDI)도 연일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중국내에서 생산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 원자재수요와 국제 건화물 수송물동량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핸드폰 부품과 자동차 부품 등이 수출 호조를 보일 전망인데요. 최근 중국의 주력 수출품이 고기술과 고부가가치로 구조조정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주력 품목도 이와 관련된 프로세서 컨트롤러와 핸드폰 부품, 직접 회로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반도체 검사장비 등이 뚜렷한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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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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