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경찰 야구단이 최근 3년 연속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북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경찰야구단은 10일 경기도 고양 벽제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찰야구단은 2위 SK를 2.5경기 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북부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이후 3연패다.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야구단은 탄탄한 마운드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시즌 90경기에서 승률 5할7푼3리(47승8무35패)의 빼어난 성적을 달리고 있다.
팀의 왼손 투수 장원준은 평균자책점(2.43)과 탈삼진(127개)에서 선두를 달렸고, 오른손 투수 양훈은 11승 6패로 다승 1위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장성우가 타율(3할8푼2리)과 타점(73개)에서 전체 선두를 질주하며 팀을 이끌었다.
한편 경찰청은 삼성 최형우, 두산 양의지와 민병헌, LG 우규민과 손주인, 한화 최진행, 넥센 손승락 등을 배출한 바 있으며, 올시즌 역시 퓨처스리그의 강자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