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국웨일즈제약이 끝내 제약협회로부터 제명 조치됐다.
한국제약협회는 11일 이사회 및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반품 처리된 의약품을 재포장 판매한 한국웨일즈제약에 대해 이사회 만장일치로 제명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웨일즈제약 대표는 구속된 상태다.
이사회는 “의약품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품질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제약산업의 기본 사명”이라며 “질 좋은 의약품의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전체 제약 산업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제명 이유를 밝혔다.
제약협회는 이러한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경우 단호히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의약품에 대한 단순한 과실과 착오는 어떤 이유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권을 위배할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이와 함께 협회비 장기체납 회원사인 경방신약, 경진제약, 경희제약, 국전약품, 삼공제약, 신화제약, 아산제약, 원풍약품상사 등 8개사에 대해서도 제명 의결했다.
한독테바(대표 홍유석)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정회원으로 등록됐다. 이로써 협회 정회원은 186곳, 준회원 14곳 등 모두 200곳에 이른다.
◇한국제약협회는 11일 이사회 및 이사장회의를 열어 한국웨일즈제약을 제명조치 했다.(사진=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