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권에서 혼조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52포인트(0.00%) 오른 1만5327.14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0.34포인트(0.01%) 뛴 3725.35에 문을 열었지만,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7포인트(0.00%) 내린 1689.06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개장 전 발표된 실업지표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9만2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3만1000건이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건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미국 노동부가 "컴퓨터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정확한 집계를 하지 못했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크게 살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휴렛팩커드(-0.45%), 인텔(-0.57%), IBM(-0.16%) 등 기술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맥도날드(0.18%), 존슨&존슨(0.13%) 등 소매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새로운 아이폰 모델 2개를 공개한 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던 애플은 0.21%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