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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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9월 랠리 '주춤'..차익실현에 FOMC 관망 - CNN머니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이어진 증시 랠리에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7% 내린 1만5300.64를, S&P500 지수는 0.34% 내린 1683.42를 기록했습니다.
시리아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였지만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들이 약보합권에 모무르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 대비 3만1000건 감소한 29만2000건을 기록하며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상의 오류로 두 개 주(州)의 지표가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시적 개선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8월 재정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479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올해 전체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리안 랄슨 RBC 글로벌자산관리 대표는 "이번달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 위한 매도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시리아의 향후 움직임과 다음주에 있을 FOMC 회의에 신중하게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델 컴퓨터 창업주 인수안 승인..상장폐지 돌입 - 블룸버그
글로벌 IT기업 델 컴퓨터가 드디어 상장폐지에 돌입했습니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인수전을 포기하면서 마이클 델 창업자의 인수 계획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델 컴퓨터 측은 주주들이 표결을 통해 마이클 델 창업자의 기업 매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주주 칼 아이칸이 창업자의 기업 인수를 반대하면서 마이클 델은 7개월간 힘든 싸움을 벌여왔는데요. 지난 9일 아이칸이 인수전에서 발을 빼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주들이 상장폐지안에 동의했습니다.
이로써 마이클 델과 사모투자펀드 실버레이크는 델의 전 지분을 249억달러에 매입하고 기업을 비상장사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델의 매각은 PC 시장에서 지난 2007년 블랙스톤 이후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LBO)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마이클 델 CEO는 1984년 대학생 신분으로 델 컴퓨터를 창업했고, 이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으로 정통 PC시장이 위협받게 되자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고자 사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했습니다.
마이클 델은 향후 모바일과 데이터센터 부문의 투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크로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순익 14% 증가 - 마켓워치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식품유통업체 크로거가 2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크로거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억1700만달러, 주당 6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9센트도 상회하는 결괍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 증가한 227억달러로 전망치 226억9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또 연료판매를 포함한 매출총이익률은 20.46%로 확인됐습니다.
데이비드 딜런 크로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어닝서프라이즈 덕분에 올해 전체 회계연도의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며 "크로거의 고객 1등 전략이 주주가치를 유지시키고 실적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로거는 2013 회계연도의 순익 전망을 2.73달러에서 2.80달러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료 판매를 제외한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최저 한도선을 기존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크로거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52% 오른 38.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