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12일(현지시간) 트위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IPO를 위한 서류 S-1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출된 서류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수익이 10억달러 이하의 기업이 IPO를 실시할 때 재무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등 절차를 간소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이른바 '잡스법'이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마켓워치 등 주요 매체들은 이 같은 사실을 미뤄볼 때 트위터의 재무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익이 10억달러를 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트위터의 올해 광고 매출이 5억8300만달러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기업 공개를 할 경우 지난해 페이스북에 이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11조원)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위터의 IPO는 페이스북에 이어 소셜미디어 사업 성장의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반응은 페이스북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해 16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090억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IPO를 위해 S-1 자료를 제출했을 당시 수익은 37억달러였다.
이와 관련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딕 코스톨로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