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6일 "NLL 논란의 본질은 안보를 대선 공작과 정치공작의 수단으로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서 국기문란이라는 것 아니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풀어야 할 것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함께 바로 그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가정보기관의 대선 개입 및 NLL 대화록 논란 국면에서 '트위터 정치'로 존재감을 과시해온 문 의원은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한 뒤부터 발언을 자제해왔다.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과 자웅을 겨뤘던 문 의원까지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드는 것은 자칫 대선에 불복하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가 국정조사 재개가 결정된 이날 침묵을 깨고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NLL 대화록 사전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이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문 의원이 민주당의 장외투쟁 전선에 합류할 경우 오는 10일 10만명을 목표의 시국회의 주최 서울광장 촛불집회는 상당한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