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사진제공=서울삼성썬더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삼성에서만 뛰고 은퇴한 '삼성맨' 이규섭(36)이 지도자 연수를 받기 위해 1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규섭은 미국프로농구(NBA)공식 하부리그인 D-리그의 산타크루즈 워리어스 코치에 선임됐다. 정식 코치 신분인 이규섭은 경기 준비과정부터 실전까지 미국 농구를 경험할 계획이다.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연계된 팀으로써 오는 11월22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은퇴 때부터 계획된 일정이 진행된 것"이라며 "정확한 연수 기간은 선수 본인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의 이상민 코치 또한 지난 2011년 은퇴 이후 미국 연수를 받고 지난해 복귀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이규섭은 2000년 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 5월 은퇴할 때까지 13년 동안 삼성에서만 뛰었다.
그는 정규리그 통산 522경기에 나서 평균 10.4득점 리바운드 2.6개를 기록했다. 대표 선수로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멤버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