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라쿠텐전 결승타 '작렬'..오릭스 5연패 탈출

입력 : 2013-09-14 오후 8:33:54
◇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 부진을 씻고 8경기 만에 타점을 올리며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25연승을 이룬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에게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이날 결승타를 기록하며 설욕했다. 시즌 타율은 3할2리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이날 2회 팀의 선두타자로 출전해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라쿠텐의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의 5구를 노렸지만 실패한 것이다.
 
이대호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양팀이 1-1로 팽팽한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에 나가있던 이토이 요시오가 2루로 도루하며 득점 찬스가 왔고, 이대호는 이때 가라시마의 3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역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것이다.
 
이후 이대호는 6회에는 2루수 플라이, 8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떠났고 9회말 수비 때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돼 경기를 일찍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만든 2-1의 리드 상황을 끝까지 지키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릭스는 선발 브랜든 딕슨에 이어 히가 토모키, 가이다 도모유키, 사토 다쓰야, 히라노 요시히사 등 계투가 모두 나서 한 점차 리드 상황을 지켰다.
 
최근 연패 기록을 4경기에서 종결한 오릭스는 55승(4무66패)째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이었고, 라쿠텐은 50패(2무 7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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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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