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현대모비스가 1977년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현대모비스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조9464억원, 영업이익 8527억원, 순이익 7154억원을 달성한데다 4분기에도 3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4분기 평균환율이 3분기 보다 28% 상승한데 따라 현대모비스의 AS부품 수출 마진이 50%를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7% 증가한 3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한해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경영전략세미나를 열고 올해 국내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4.2% 감소한 8조9000억원으로 정하고 연구개발(R&D)부문에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약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