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현대증권은 최근 보험업에서 신용스프레드의 급등으로 실적발표 수치가 의미가 없다고 판단될 정도로 보험업에 적용되는 위험이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2일 "신용스프레드 급등으로 보험업 보유채권 포트폴리오의 신용등급이 실질적 의미로 크게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채권시장에서 연평균 신용스프레드가 3.76%인 회사채 신용등급 AA-(올 1월말)가 2.76%일 때의 BBB-(2007년)보다 투자 위험이 높다고 인식한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특히 현대해상에 대해서 신계약비의 일시 상각 부담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하며 적정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또 동부화재에 대해서도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하고, 자산건전성에 대한 위험도를 고려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평균'으로, 적정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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