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양증권은 16일
NAVER(035420)에 대해 '라인' 메신저의 차별적인 세계 경쟁력에 기인한 가입자수 증가가 지속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수익 모델들의 수익성이 증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라인 가입자의 높은 증가 추세는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남미 다수국에서 가입자가 늘고 있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유럽지역에서는 최대 경쟁 메신저 'Whatsapp' 대비 여러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커뮤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Whatsapp의 유료화 전환은 라인의 점유율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용자들의 게임 등의 플랫폼 활동 내역이 축적되고, 사용자 스스로 광고 구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면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타깃팅 광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내 론칭될 라인웹스토어, 모바일 e-커머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성(ARPU) 개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