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상(001680) 청정원은 '정통컵국밥'이 제주항공 국제선의 기내식으로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부터 홍콩, 방콕, 마닐라, 세부 등 총 4개 노선에서 컵국밥 제품을 기내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컵국밥 4종 중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가 높은 '콩나물해장국밥'이다.
청정원에서 지난 2월 출시한 '정통컵국밥'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물과 밥을 뜨거운 물만 부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밥을 지은 후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한 후 고온에서 로스팅하는 '첨단 쌀 가공법'을 적용해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의 식감을 살려준다.
또한 분말 형태가 아닌 액상소스 형태의 스프를 활용해 진한 국물 맛을 완벽히 재현한다.
오민우 청정원 컵국밥 담당 과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에 잘 맞는 뜨끈한 국밥을 이제 상공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기내식으로 컵라면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컵국밥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이번 '콩나물해장국밥'을 시작으로 '사골곰탕국밥'과 '나가사키식짬뽕밥' 제품도 기내에서 시식을 진행하고 승객의 반응에 따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내 청정원 컵국밥 메뉴는 4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정통컵국밥'은 TV광고 등 특별한 홍보활동 없이 출시 5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월매출 목표였던 6만개 판매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대상은 이러한 시장 반응에 따라 컵국밥의 올해 매출 목표를 5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조정했다.
◇청정원 '콩나물해장국밥'. (사진제공=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