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통합보안전문기업
SGA(049470)는 한국IBM의 솔루션 프로바이더(SP1)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IBM의 솔루션 프로바이더(SP1)는 IBM의 핵심 IT솔루션을 직접 구매와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는 자격이다.
SGA는 이날 한국IBM 도곡동 본사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서 IBM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IBM과 긴밀하게 협력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GA는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인 IBM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보안솔루션과 임베디드 운영체제(OS) 등 기존 IT솔루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해 SGA의 빅데이터 기반의 보안관제 기술과 IT시스템 구축 경험에 IBM의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IBM이 최근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의 주요 성장 분야로 빅데이터를 선정, 전략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필요한 영업과 마케팅, 기술교육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SGA는 계약으로 자사 서버와 네트워크 보안소프트웨어, IBM의 하드웨어 제품과의 번들링을 통해 주요 매출처인 시스템통합(SI)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IBM의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군인 'System P, Storage, System x'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장비 'PureFlex Systems' 등 핵심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하는데 따른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기에 SGA는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에 나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IBM의 SP1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사업역량과 재무현황을 다각도로 판단해, 미국 본사의 최종 승인이 이뤄져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SGA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토대로 확보한 신뢰성있는 레퍼런스와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이해도, 솔루션 패키징을 위한 기술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IBM의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은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와 매출 확보를 점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IT기업의 시스템과 전략을 고스란히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그간 다양한 솔루션 제품과 기술력, 사업경험을 토대로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해 온 만큼, 이번 IBM과의 협력이 SGA의 본격적인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유진(사진 오른쪽) SGA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도곡동 한국IBM 본사에서 박원섭 한국IBM 부사장과 ‘IBM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